연극 '워킹 홀리데이'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극 '워킹 홀리데이'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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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성 연출,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보여

연극 <워킹 홀리데이>가 오는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워킹 홀리데이>는 두산아트센터의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찾아내 공간의 역사, 미디어, 몸 등으로 탐구하는 이경성 연출가가 만든 작품이다.

▲ 연극 <워킹 홀리데이>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이경성 연출가는 배우, 스태프와 함께 DMZ의 다양한 장소를 직접 걸으며 리서치를 진행했고 이 과정을 바탕으로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돌이켜봤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무감각한 존재가 되어버린 '땅'을 인간의 본질적인 신체 활동인 '걷기'를 통해 읽으며 <워킹 홀리데이>를 만들어냈다.

이 연출가는 "<워킹 홀리데이>는 내 옆의 누군가에서부터 우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무명의 존재들까지 한 명의 '인격'으로 인식하고 상상해보는 연극'이라면서 "우리가 넘어가지 못하는 환상 속 북한과 우리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전쟁의 풍경들을 떠올리며 이 땅의 평화와 내 마음 속 평화를 떠올렸다. 그 염원이 작품 속에 조금이라도 담기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