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DP외관에 세계 최대 규모 4만 5천여개 외장패널 설치
서울시, DDP외관에 세계 최대 규모 4만 5천여개 외장패널 설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1.04.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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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절반 차지하는 2차 곡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시공 사례로 주목

국내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외관에 각기 다른 4만 5천여개 조각의 은빛 외장패널을 붙이는 작업이 본격 실시된다.

그동안 DDP 조감도로만 보여지던 은빛 패널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공에 들어가는 것이다.

서울시는 곡선과 사선으로 디자인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외장패널 붙이는 작업을 내년 5월까지 1년여에 걸쳐 작업한 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세계 유일의 디자인과 세계 최고의 기술이 결합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 디자인 건축물로 건립해 문화·관광·경제 활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업에 사용되는 4만 5천여개 외관 패널은 평면, 1차 곡면, 2차 곡면으로 구성되는데, 패널의 절반을 차지하는 2차 곡면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시공 사례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이번 작업은 3차원 비정형 형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외관 전체 면적 33,228㎡에 평판 1만 3,841장과 1차 곡면판 9천 554장, 2차 곡면판 2만 1,738장 등 총 4만 5,133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외장패널은 두께 4mm의 알루미늄이며, 4종류의 14가지 패턴으로 이루어지고, 기준 크기는 1.6×1.2m로 비정형 건물의 특성상 동일한 크기의 패널은 없다.
 
한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외관 면적은 일반 축구장(90×120)의 3.1배, 미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78×330)의 1.3배나 되는 규모로,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는 내년 7월 완공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