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 · 문화의 힘이 생동하는 중앙박물관으로...
역사의 숨결 · 문화의 힘이 생동하는 중앙박물관으로...
  • 권대섭 기자
  • 승인 2011.04.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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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개장 확충 등 국민 가까이 가는 ‘대표 박물관’ 지향

국제교류 활성화로 대외 위상도 높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 이하 ‘중앙박물관’)은 25일(월) 2011년 문화체육부장관 업무보고를 통해  ‘역사의 숨결과 문화의 힘이 생동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을 관람하는 관람객의 눈길이 매우 진지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박물관에 걸 맞는 수준 높은 전시와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 박물관 진흥 기반 조성 및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박물관 시설과 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앙박물관의 이 같은 계획은 그간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행사, G20 서울정상회의 환영리셉션 및 만찬행사, ‘10년 박물관 관람객수 세계 9위 선정 등을 통해 대외적 위상이 충분히 높아졌다고 판단, 향후 박물관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앙박물관은 올해 우선, 글로벌 박물관에 걸 맞는 수준 높은 전시를 위해 전시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키고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박물관내 전공자 풀(pool)을 활용한 전시 주제 개발과 전시 표준안을 마련하고, 분산된 전시 디자인 업무를 통합해 기능을 강화한다. 또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상설전시관 운영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전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 특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부터 145년 만에 돌아오는 외규장각 의궤 환수를 기념하여 7월에 특별전을 개최한다.

둘째,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 복합문화여가 기능을 확대하고, 박물관 관람 서비스를 개선, 온?오프라인상에서 박물관 정보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복합문화여가 기능 강화를 위해 야간 개장(수,토 밤 9시까지) 운영을 활성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화된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박물관 시설을 활용한 MICE 개최장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물관 관람객 편의 도모를 위해 지하보도 건립 추진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박물관 종합 정보 안내 서비스와 맞춤형 전시 해설을 제공하며, 야외공간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 쉼터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고품질의 전시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셋째, 박물관 진흥 기반을 조성하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국가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즉, 국가 대표박물관에 걸 맞는 명품 위주 유물 구입과 기증?기부를 활성화하고,  유물 보관?관리를 위한 수장고를 확충하며, 발굴 매장문화재의 현지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국제사회에서의 중심적 역할 수행을 위해 아시아?유럽박물관 네트워크(ASEMUS) 의장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제청방패위원회(ICBS)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각종 국제회의 참석을 통한 국제 교류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용산공원과 연계한 박물관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지역민들의 높아진 문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국립지방박물관 특성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산공원 및 박물관 복합단지 조성과 연계한 전시, 교육, 문화행사 등 박물관의 문화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지방박물관 특성화 사업인 국립부여박물관 복합문화센터 건립운영(7월)과 국립청주박물관 상설 전시실 재 개관(10월)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