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개막
제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개막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5.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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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무용콩쿠르, 22일 국외예선 시작, 뜨거운 경쟁 돌입

사단법인 서울국제문화교류회(회장 김성재)가 주최하는 제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집행위원장 허영일)가 오는 22일 해외예선(비디오심사)을 시작으로 뜨거운 경쟁에 돌입한다.

▲ 발레주니어 여자 1등상 김민정

이어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국내예선이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콩쿠르는 민족무용, 컨템포러리무용, 발레, 각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예선경연에는 많은 수의 무용인재들이 치열한 경연을 펼친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현재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의 무용콩쿠르로 성장했다.

발레, 컨템포러리무용, 민족무용 세 부문을 아우르는 유일한 무용 경연 대회로써 세계 곳곳에 한국의 춤을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미국, 독일, 쿠바, 대만, 일본, 중국, 덴마크, 라트비아, 브라질, 터키 등 총 15개국에서 360여명이 참가했고, 2010년에는 총 14개국에서 285명의 무용인재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콩쿠르는 특히 발레부문에 프리주니어 파트를 신설해 만 11~14세에게 어린 무용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꿈나무들에게 단순히 경연뿐만이 아닌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와, 각국의 참가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무용 콩쿠르에서 1등에 입상한 경우와 17개의 국제콩쿠르의 최근 2년간에 해당하는 1,2,3등 수상자에 한해서는 예선면제의 혜택이 주어져 다른 국내외 콩쿠르 입상자가 지원하기 때문에 본선 경연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발레, 컨템포러리무용 시니어 1,2등에게 병력 특례가 주어지는데 이는 국내에서 1년동안 주어지는 특례 중 40%에 달해, 남자 무용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콩쿠르 본선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7월 24일 개막돼 30일까지 경연을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전부문을 아울러 그랑프리 1명에게 상금 USD 10,000 와 트로피, 상장을 수여하고, 각 부문 시니어 여자와 남자 1등,2등 3등에게도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도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다양한 국적의 역량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모여 수준높은 춤의 향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