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한장 들고 서울탐험 떠난다
교통카드 한장 들고 서울탐험 떠난다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1.06.1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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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나는 서울탐험 썸머 페스티벌> 참가 외국인 모집

가이드없이 대중교통으로 서울명소 찾기...미션부여로 흥미

외국인 200여명이 교통카드 한 장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의 숨은 매력을 찾아 서울탐험을 떠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5일(토)부터 8월말까지 네차례에 걸쳐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름시즌 서울투어프로그램 <신나는 서울탐험, 썸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의 국악체험 현장.

<서울탐험>은 올해 초부터 신설돼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투어프로그램으로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은 대중교통을 타고 서울의 이색 명소 방문 및 문화체험을 하는 것이다.

 가이드 없이 진행되는 이 투어는 외국인들에게 명소에서 사진을 찍어오거나 퀴즈의 정답을 알아오는 미션을 부여해 차별화된 여행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교환학생 Yulia Sheveleva씨는 “서울탐험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어요. 단소도 직접 만들고 연주해 봤어요”라며 “ 서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요”라고 했다.

여름철 실내  야간탐험프로그램 추가, 투어결과 SNS로 전 세계 전파

이번에 실시하는 투어는 여름을 맞아 특별히 편성된 것으로, 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 문화체험을 늘리고, 또 7~8월 혹서기에는 투어를 오후에 시작해 야간까지 진행한다.

  특히 아이스갤러리에서 얼음조각 체험, 남산 N서울 타워에서 서울야경관람, 야간에 한강 달빛 무지개 분수 관람 등의 코스를 포함시켜 서울의 여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세빛둥둥섬에서 한강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들.
 
 <서울탐험>이 끝나면 투어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서울명소에서 찍은 미션 사진과 체험소감을 서울시공식 페이스북과 유투브는 물론 개인 SNS에도 올려 생생한 서울의 모습을 전하며, 전 세계인들과 서울의 매력을 공유한다.

올초부터 2회에 걸쳐 진행한 서울탐험을 통해 총 150명의 외국인에게 서울탐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번 6월부터는 기존 교환학생 등의 젊은 층 위주에서 연령 구분 없이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도록 해 가족단위 외국인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5일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회 약50명의 외국인이 참가할 수 있으며, 회마다 마련된 2개의 코스 중 선택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1차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14일(화)~20(월)까지 서울시 영?중?일 외국어홈페이지(english(chinese,japanese).seoul.go.kr)와  문화체험홈페이지(www.addicted2seoul.co.kr)에서 상세내용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속의 외국인 체험단.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6월 22일(수) 개별 통보한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 여권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

배형우 서울시 마케팅과장은 “여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신나는 서울탐험, 썸머 페스티벌>은 외국인 참여범위를 넓혀 다양한 외국인들이 서울의 특별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코스 또한 외국인이 선호하는 명소를 위주로 선정했으며, 외국인들의 성향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코스를 개발해 서울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 참가자 모집
  - 모집기간 : 2011. 6. 14 ~ 8. 20(행사 일정별로 참가자 모집)
  - 모집대상 : 외국인(외국인 등록증, 여권 등 본인 확인)
  - 모집인원 : 회당 40 ~ 50명
  - 참 가 비 : 무료
  - 신청방법 :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 확인, 문화체험 홈페이지 http://www.addicted2seoul.co.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작성 후 이메일(grace2yh@seoul.go.kr) 신청
  - 참가자 선정 : 선착순으로 선정 후 개별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