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아, 무사히 청계천을 건너라
거북선아, 무사히 청계천을 건너라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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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탄생 464주년 기념, '모형 거북선 띄우기 경주'

24일 오전10시 청계천 광통교와 모전교 사이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 464주년을 기념해 중구 관내 초등학생들의 '모형 거북선 띄우기 경주'가 열렸다.

행사에 앞서 광희초교를 비롯한 10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 또 중구청 관계자들 등 총 500여명이 베를린 광장에 집결해 행사의 의의를 다졌다.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과 정동일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과 같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건실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는 초등학생들이 재활용품을 이용하는 등 여러 기법으로 다양하게 만든 거북선 모형을 10명씩 조를 나눈 학생들이 시작점에서 나란히 거북선을 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착점에서 심사를 담당한 선생님들은 뒤집어지지 않고 무사히 도착점까지 온 거북선을 대상, 금상, 은상, 동상에 각각 선정했다.

특히 중구청에서 재)종이문화재단이 특별 제작한 거북선 모형은 빨간색과 노란색의 화염불꽃을 내뿜으며 청계천에 띄어져 청계천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이 중구문화원에서 만든 1000여개의 종이배를 꿈을 담아 동시에 띄워 장관을 이뤘다. 또 모전교 위에서 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팀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축하연주도 가졌다.

한편 '모형 거북선 띄우기 행사'는 중구와 중구문화원 주최로 열렸다.

▲ 오늘 경주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거북선을 시작점에 놓고 있다.

▲ 붉은 화염을 내뿜고 있는 특별제작 거북선 모형

▲ 청계천을 무사히 건넌 자랑스런 작품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