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정 확충을 위한 토론 <문화정책 2.0>
문화재정 확충을 위한 토론 <문화정책 2.0>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6.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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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창조의 시대' 한류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초석

문화부는 28일 문화재정 확충을 위한 대토론회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했다.

▲ 문화재정 확충을 위한 토론회 '자유토론'

이번 토론회는 정병국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홍원기 대한언론인회 회장, 문대성 IOC위원 등 업계,학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오전 10시 국민의례에 이어 이어령 전 장관은 시대 흐름의 변화와 함께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문화예술의 힘, 창조산업의 가치, 그리고 문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강연으로 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연택 한양대 교수의 진행으로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전략'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얼마전 파리에서 있었던 SM친구들의 유럽공연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K-pop의 발전을 위해선 재정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슈퍼주니어 이특

슈퍼주니어 이특은 "지금은 총과 칼이 아닌 문화로 전쟁하는 시대다. 많은 응원과 관심이 있다면 한류의 세계화는 더욱 앞당겨 질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참 사장은 한류관광의 예를 들며 "문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사명감이 중요하다. 관광분야의 높은 부가가치와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창완 세종대 교수는 "러시아,인도 등 1억이상 거대시장공략을 위해선 내부인력 R&D가 필요하다."며 "한류기금확충, 컨텐츠 기금에 대한 연구와 정당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원기 회장은 "언론산업에 종사하는 어려운 언론인을 위해 기금을 운용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 정병국 장관

정병국 장관은 "사회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은 바로, 문화,체육,관광이다. 배부른 사람에게 진수성찬 차려줘도 맛있어 하지 않는다" 고 운을 뗀뒤, "문화재정 확대는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국가경쟁력 강화 등 선진국 도약을 위해 시급한 과제다. 현재 3조 4천억의 예산을 내년 4조 5천억으로 증액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자본 축적을 통해서만 대한민국의 재도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문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해, 지속가능한 문화 콘텐츠의 개발과 확충을 위한 재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천명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