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궁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선보여
서울시, 고궁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선보여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7.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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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향기와 낭만, 문화공연과 역사체험 한 번에 즐길 기회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경희궁에서 창작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을 선보인다.

고궁에서 공연하기 적합한 작품으로 전문가 추천을 받아 선정된 '왕세자 실종사건'은 조선왕실 중궁전을 배경으로한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고궁뮤지컬은 고궁을 활용한 문화상품으로 2007년부터 매년 경희궁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경희궁 자체가 무대가 돼 고궁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화성에서 꿈꾸다' , '공길전'을 시작으로 2008년 '명성황후', '대장금', 2009년 '대장금 시즌2', 2010년 '대장금 시즌3' 등 총 7작품이 고궁뮤지컬 무대를 거쳐갔다.

특히 지난해 '대장금 시즌3'는 회당 평균 800여명이 다녀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왕세자 실종사건' 은 조선 왕실 중궁전을 배경으로, 나인과 내관 간의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다.

관람료는 기존 뮤지컬보다 저렴한 5만원(R석), 3만원(S석)으로 부담 없이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시는 문화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공연에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고궁뮤지컬은 실제 고궁을 무대로 활용해 전통의 향기와 낭만을 이끌어 낸 서울시의 획기적 시도" 라며 "문화공연과 함께 역사체험도 한 번에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