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수험생이 즐겨먹어야 할 과일, "기억ㆍ학습능력 증진 효과 탁월"
무화과 수험생이 즐겨먹어야 할 과일, "기억ㆍ학습능력 증진 효과 탁월"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1.08.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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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기능성 연구분석 결과 나와

무화과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탁월한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무화과에는 칼슘과 섬유소,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와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 성분, 학생들의 학습에 유익한 성분 등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무화과의 기능성 성분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화과에는 고기능성 함유물질인 'GABA'(γ-aminobutyric acid)의 함유량이 27㎎%로 토마토(3㎎%)나 일반미(4㎎%), 현미와 김치(8㎎%) 등 다른 일반 식품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GABA'는 콜레스테롤 제거와 당뇨병 치료,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기억력 증가와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기능성 식품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또 무화과의 섬유소 함량은 1.1%로 감귤(0.1%), 바나나(0.2%), 오렌지(0.3%), 딸기(0.5%)에 비해 높고 칼슘은 26㎎%로 복숭아, 배에 비해 2-8배 이상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화과 식초와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초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도 무화과 식초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필수아미노산이 더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약품분석과장은 "지역특산품인 무화과의 식품 영양학적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무화과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특산품 판매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무화과는 무화과나무속 나무의 열매로 대개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무화과(無花果)’라는 이름은 꽃이 없이 열리는 열매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열매 안의 꽃이 보이지 않는 것에 불과하다. 참고로 무화과는 히솝(우슬초), 포도, 겨자씨, 올리브(감람나무)등과 더불어 성서에 등장하는 식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