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2011 서울 국제공연예술제(SPAF 2011)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외작 10편과 국내작 27편 총 37개 작품 진용을 갖추고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서강대 메리홀, 서울역사에서 관객과 조우한다.
2011 SPAF는 최신 공연의 경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복합(연극 무용 음악 등)공연들로 마련됐고, 지난 10년간 관객과의 신뢰를 통해서 이번 축제는 8개국 37개 단체의 37개 작품(연극 12편, 무용 13편, 복합 12편)으로 34일간 이어지는 공연예술의 장을 펼친다.2011 SPAF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지난 5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최치림 이사장, 서재형(연극)ㆍ안애순(무용) 예술감독, 홍보대사 장나라를 비롯해 극단 동 강량원 연출가, 극단 춘추 문고헌 연출가 등 이번 예술제에 작품을 올리는 연출과 작가 안무가 등이 참석해 설명을 이어 갔으며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최치림 이사장은 "연극과 무용이 결합된 복합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퍼포먼스 경향이 짙은 작품들도 있다”며 “고전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형식과 감각에 있어 동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에 초점을 맞췄다”고 이번 공연의 의의와 의미를 전했다.무용부문을 맡은 안애순 예술감독은 “contemporary 그 의미처럼 무용과 연극, 음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다. 각 예술 분야가 점차 복합 공연 형태로 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국내 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1 SOFA 홍보대사를 맡은 장나라 씨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성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면서 “아직 연극 무대에 서보지 못했다. 최종 꿈은 연극배우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공연작 중에서 ‘토스카 인 서울’(극단 춘추, 20일~23일 아르코 대극장)) 연극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를 한국적 현실에 대입해 번안한 희곡이다.
‘히로시마-합천’(일본 마레비토 시어터 컴퍼니, 10월 14일 스튜디오 다락)은 원자폭탄으로 괴멸된 두 도시에 대한 프로젝트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비밀경찰’(극단 동, 10월 11일~13일 아르코 대극장)은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이 만드는 연극과 음악과 미술이 새로운 스타일로 만나 창의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11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자세한 공연 문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www.spaf.or.kr 02-3668-01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