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 개최
‘2009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 개최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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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귀감 기리고 예술 인재 육성 취지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문화부가 어버이날을 맞아 여러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들을 시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009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시상식을 내달 4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문화부는 문화예술기관․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예술계 각 분야 전문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김남숙 여사(80), 김정임 여사(77), 김소희 여사(70), 장복순 여사(73), 김광자 여사(86), 고정선 여사(72) 등 6인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명의의 상패와 대나무 무늬로 장식된 비녀 ‘죽절잠’(순금 20돈)이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기 위한 수상자 자녀 예술인들의 어머니께 바치는 연주, 무용공연 등 사은행사와 그동안뒷바라지하는 과정에서의 애환과 사연 등에 대한 대담도 진행된다.

한편 자녀 예술교육의 귀감이 된 어머니에 시상하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예술인재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1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수상자 6인 상세 설명>

▲문학-소설가 이순원씨 어머니 김남숙 여사(만80세)
소설가 이순원: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 20여 년의 문단생활을 통해 한국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함.

▲미술-작가 김선두씨 어머니 김정임 여사(만77세)
김선두 작가: 중앙대학교 한국화가 교수로서 중앙미술대전대상, 석남미술상 등을 수상, 다양한 미술기법의 탐구와 개발을 통해 한국화의 발전에 기여.

▲음악-바이올린 연주자 피호영씨 어머니 김소희 여사(만70세)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성신여대 기악과 교수, 기량과 재능이 탁월한 음악가로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음.

▲국악-국악인 정회석씨 어머니 장복순 여사(만73세)
정회석 국악인: 국립창극단 단장을 역임, 국립국악원 지도위원, 판소리로 가업 이어감.

▲무용-무용가 윤덕경씨 어머니 김광자 여사(만86세)

윤덕경 무용가: 창무회 회장을 역임,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로서 전통무용 발전에 기여.

▲대중예술-코메디언 이봉원씨 어머니 고정선 여사(만72세)
이봉원 코메디언: KBS 방송대상 남자코미디언상, SBS 코미디대상 남자코미디언상 등 수상, TV,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동하며 우리나라 코미디 발전에 기여.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