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로 확정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로 확정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10.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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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왔던 많은 경험이 시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충분함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겠다."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됐다. 10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된 국민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돼 오는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 

▲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단일 후보로 선출된 후 양손에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승리를 다짐했다.

박원순 단일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민주당과 야권 다른 후보와 함께 서울 시장 선거를 치루겠다. "며 "민주당 입당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도권 정치를 넘는 혁신을 해야하는 현실에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후보등록 기간 중에 고민해 보겠다"고 밝혀 민주당 후보로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는 또 "아름다운 재단 희망제작소를 하면서 정치와 먼거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현실 정치 감각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제가 살아왔던 많은 경험들이 시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충분함을 서울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원순 후보가 후보 확정 직후 어린이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야권단일 후보로 확정돼 오는 10월 26일 서울 시장 선거에 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