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브로드웨이 의상․무대 디자이너 초청 심포지엄 개최
美브로드웨이 의상․무대 디자이너 초청 심포지엄 개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0.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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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무대 디자이너 캐서린 주버, 하이디 에틴저 잇따라 방한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의상․무대 디자이너가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다.

 

▲무대의상 디자이너 캐서린 주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ARKO)는 아르코국제공연예술전문가시리즈(ARKO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Professional Series, 약칭 AIPAPS)의 올 해 마지막 순서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무대의상 디자이너 캐서린 주버(Catherine Zuber)와 무대디자이너 하이디 에틴저(Heidi Ettinger)를 초청, 국제 무대예술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토니상 5회 수상에 빛나는 무대의상 디자이너 캐서린 주버는 ‘의상 디자인 : 개념에서 무대까지의 여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진 후, 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의상 디자인에서의 시각적 영감의 중요성’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캐서린 주버는 2005년 뮤지컬 <피아자의 빛(The Light in the Piazza)>을 시작으로 2006년 <어웨이크 앤 싱! (Awake and Sing!)>, 2007년 <유토피아의 해안(The Coast of Utopia)>, 2008년 <남태평양(South Pacific)>, 2010년 <로얄 패밀리(The Royal Family)>등 뮤지컬, 연극뿐 아니라 오페라까지 다양한 분야의 무대의상을 선보이며 거의 매 해 토니상을 휩쓸어 왔다.

 이어 방한하는 무대디자이너이자 프로듀서인 하이디 에틴저는 10월 17일(월) ‘무대 디자인 구상과 협업 과정’을 주제로 강연하며, 10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무대디자인 분야 경력자 및 연출가를 대상으로 동일 주제의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예일대 드라마 스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이디 에틴저는 뮤지컬 <빅 리버(Big River)>로 여성 최초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뮤지컬 <숲 속으로(Into the Woods)>,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 등으로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심포지엄은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에서, 워크숍은 경기도 일산의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홈페이지(edu.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RKO 오광수 위원장은 “국제공연예술전문가시리즈는 예술가는 물론 관객들에게 무대예술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예술분야의 세계적인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RKO는 지난 5월부터 조명디자이너 도널드 홀더(Donald Holder)와 음향디자이너 스캇 레러(Scott Lehrer)를 초청하여 워크숍 및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11월 14일(월)부터 11월 19일(토)까지는 음향디자이너 네빈 스타인버그(Nevin Steinberg)가 내한해 올 해 국제공연예술전문가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