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 달, 특별한 '어르신 행복콘서트'
경로의 달, 특별한 '어르신 행복콘서트'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1.10.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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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어르신 행복콘서트' 열어

 서울시는 경로의 달을 맞아 1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아주 특별한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연다.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행복콘서트'가 10월12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18세기 영국 고전 희극 '추문패거리'로 총 550석의 관람석 중 1층 260석을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헌신과 봉사로 노인복지에 기여해 온 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28명과 가족 등 50여명이 초청돼 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특별 기획한 세 번의 릴레이 콘서트 중 지난 4일 서울남산국악당의 전통무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18세기 영국 극작가 세리단 원작으로 당시 영국사회에 선풍을 불러 일으켰던 고전 희극으로 한국에서는 서울시 극단에 의해 처음 소개되는 공연이며 서울시 극단의 15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
 
 이번 무대는 좋은 극적 구조를 갖춘 탄탄한 주제의 작품으로 예술성과 대중성, 이 두 가지 절묘한 조화를 추구하는 김철리 단장이 이끄는 서울시 극단의 고민이 흠뻑 묻어나는 작품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

 어르신 행복콘서트는 서울시가 문화에서 소외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국악, 연극, 전통춤, 가요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장르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의 관람을 원하는 5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260명(특별초청 50명 포함)까지 무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