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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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험 이후 문화축제 성대히 열어

서울시가 2012학년도 대입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당일인 10일 교통 대책에서부터 수능 후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0일(목) 수능 당일 ▲대중교통 집중운행 ▲행정차량 무료 수송 지원 ▲장애인 수험생 콜택시 우선배차 ▲공기관 출근 시간 조정 등 ‘수험생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지하철역에서 ▲수능생 응원 간식을 제공하는 등 이 날 만큼은 수능을 보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능 이후▲한강유람선 할인 ?토론연극공연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어린이 대공원 콘서트▲남산예술센터 공연 무료 초대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해 공부로 지친 수험생과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한동안 즐기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지하철을 이용해 수험장을 찾는 수험생을 위해 예비소집일인 9일과 당일인 10일 오전에 응원 간식 제공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두시간 동안▲3호선 연신내역 ▲도곡역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건강과 두뇌회전에 좋은 곡물간식 6,000개(역별 2,000개)를 제공한다.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는 3시 30분부터 수험생들에게 손난로를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2호선 방배역▲신림역에서 10일 오전 6시 30분부터 ▲2호선 이대역 ▲아현역 ▲신당역 ▲3호선 경복궁역 등에서는 7시부터 찹쌀떡, 싸인펜과 따뜻한 차를 나눠준다.

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 입시 준비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수험생들과 가족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 줄 만한 다채로운 공연, 행사들도 줄지어 열린다.

먼저, 수능 다음날인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는 오후 6시부터 합격기원 이벤트와 함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제4회 수능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행사가 열릴 능동 숲속의 무대는 총 8천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야외공연장으로 오후 5시부터 개방되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이날 무대는 최근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비롯해 UV, 엔소닉, 엑시스, 소울다이브, 밴드로맨틱펀치, 밴드러버더키, 홀라당, 고고스타 등 아이돌 및 힙합그룹이 대거 등장한다. 또 4인조 인디 펑크그룹 노브레인과 최근 ‘나가수’로 부활한 김조한이 출연해 환상적인 스테이지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1월 29일에 열리는 11월 ‘천원의 행복’은  '수능탈출! 유쾌한 음악나들이'라는 주제로 수험생들을 위한 록앤롤 콘서트로 꾸민다. 이 날 공연의 인터넷 추첨 객석 중 70%는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된다. 수능이 끝난 후인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온라인 접수를 받으며 접수 번호와 함께 수험증을 찍거나 스캔해서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혹은 공식 메일(happy1000@sejongpac.or.kr)로 신청하면 수험생 신청이 가능하다.

공연에는 한국 록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강산에밴드’와 모던록을 연주하는 ‘피아’, 포크록을 연주하는 ‘이한철’, 그리고 스카(자메이카에서 발생한 음악스타일)를 연주하는 ‘카피머신’ 등 국내 정상급 록밴드들이 출연한다. 또, 팝컬럼니스트 김태훈, 공연연출가 탁현민 등이 록음악의 역사적 의미, 음악적 해석을 공연중간에 제공해 록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마음껏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이 강바람을 맞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과 동반 1인까지 까지 한강유람선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유람선 코스는 잠실에서 출발하는 상류 코스와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하류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여의도, 잠실, 뚝섬, 양화선착장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일반회항 유람선 11,000원, 편도유람선 13,000원,마술 공연 유람선 14,000원, 라이브공연 유람선 15,000원으로 저렴하게 유람선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재미있고 신기한 ‘마술 공연 유람선’과 아름다운 선율과 강바람이 매력적인 ‘라이브 공연 유람선’이 인기리에 운항되고 있어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도 날려주는 등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산예술센터에서는 수능 시험이후 공연되는 2011 New Wave <NArT 페스티벌 場> 5개의 작품에 회당 30명의 수험생을 무료로 초대한다. 전화예약 후(02-6711-1400, 회당 30매 한정) 수험표를 지참하고 오는 학생들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주최/주관하고 남산예술센터와 원더 스페이스가 공동 제작하는 2011 New Wave <NArT 페스티벌 場>은 미디어와 공연예술이라는 새로운 공연양식을 경험 할 수 있는 장이다.

11월 23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천원에 즐길 수 있는  토론연극 ‘궁(宮)금(禁)해(解)’가 오전10시와, 오후2시 두차례 막을 올린다. 연극제목 ‘궁(宮)금(禁)해(解)’는 여성의 ‘자궁(宮)’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금지(禁)된 문제들을 풀어가자(解)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토론연극’으로 불리기도 하는 ‘포럼 씨어터’는 무대 위에서 우리가 현실에서 겪고 있는 문제 상황을 보여준 후, 관객으로 하여금 직접 그 문제의 상황에 배우로 개입해 상황을 바꿔보도록 제안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 www.seoulwomen.or.kr)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궁.금.해’ 공연은 여주인공이 청소년기, 청년기, 성인기를 거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