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메세나대회 16일 개최
제12회 메세나대회 16일 개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1.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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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및 메세나상 시상식 열어, 대한생명 대상 수상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16일 ‘2011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했다.

▲메세나대상 시상식이 16일 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한 2011 한국메세나대회는 심포지엄과 제12회 메세나대상 시상식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문화예술에서 찾은 창의성, 다양성, 미래지향성 등의 가치들을 기업의 창조적 혁신 경영에 접목시켜 기업과 예술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향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문화공헌상, 문화경영상, 창의상, 메세나인상, Arts&Business상 등 4개의 기업상과 1개의 기업인상, 1개의 결연커플상이 수여됐다. 메세나대상 심사위원들은 "응모 기업 모두가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해왔고, 해마다 진화하고 있다" 면서 “한국메세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관심을 모았던 메세나상 ‘대상(대통령 표창)’은 단순한 문화예술 후원을 넘어 메세나의 취지인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실천을 위해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한화 예술더하기’로 아동들의 정서를 치유하고, 주부들을 위한 ‘11시 콘서트’, 지방 도시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정신 건강의 중요성과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정신 건강 연극제’를 후원해온 『대한생명보험(주)』이 차지했다. 특히 ‘예술더하기’사업은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장기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해 아동들의 정서적•행동적 변화와 관련된 근거자료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공헌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다양한 메세나 활동으로 일반인들이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온 『하나금융지주』가 차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 여의도 클래식’을 열어 지역 주민들과 사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하나 클래식 아카데미’를 개설해 일반 음악 애호가 및 하나은행 고객에게 예술 지식 나눔을 실천해 왔다. 또한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제작, 서울시립교향악단 후원, 문화전문지 ‘하나은행’발간, 하나 달력 디자인 공모전 등을 개최한 공적이 인정을 받았다.

‘문화경영상(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상)’은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해 온 『신한카드』가 받았다. 신한카드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재능을 키워주는 ‘우리들의 행복한 동아리’를 지원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청소년’, 해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신한카드 꼬마 피카소 그림축제’, 소외계층의 독서문화를 위한 친환경 도서관 ‘아름人 도서관’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창의상(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상)’은 공연 및 미술 분야의 젊은 창작가를 위해 ‘아트 인큐베이터’역할을 제공해온 『연강재단』이 수상했다. 연강재단은 1993년 ‘연강홀’ 설립 후 2007년에는 ‘두산아트센터(중극장 연강홀, 소극장 Space111, 두산갤러리)’로 리노베이션하면서 문화예술분야의 인재를 발굴•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세나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젊은 연주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미술관 교육 사업, 미술작품 기증, 현대 미술의 계몽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 미술 문화 보급 및 미술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해온『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