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화 ‘무궁화’ 매력에 빠져보세요~
우리나라 국화 ‘무궁화’ 매력에 빠져보세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5.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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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구 교수, 육종 개발한 신품종 무궁화 사진 70점 전시


우리나라 국화(國花)이자 우리 민족의 상징 꽃인 ‘무궁화’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오는 15일까지 종로구청 광장과 후문 일대에서 ‘육성 무궁화 품종 사진전시회’ 를 열고 있는 것이다.

▲ 우리나라 국화 '무궁화' 사진전이 15일까지 종로구청 광장과 후문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시회는 40년간 무궁화를 연구해 온 ‘무궁화 박사’ 심경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육종 개발한 신품종 무궁화사진 70점이 전시된다.

심경구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과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수목을 공부하고 1968년 무궁화 연구를 시작해 2006년 천안에 ‘무궁화와 나리연구소’를 열어 무궁화 육종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그가 새롭게 만들어 낸 무궁화는 세계 250여 종의 무궁화 가운데 무려 59종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07년 미국과 캐나다에 특허출원한 ‘릴킴’(Lim Kim-한국명 안동 무궁화)은 로열티를 받고 북미지역에 4만여 그루를 수출했다.

한편 무궁화는 지난 1907년 애국가에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고 불리워지면서 한국의 꽃으로 지정됐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끝이 없어 무궁화(無窮花)라고 부르며, 주로 꽃잎의 빛깔에 따라 수백 종의 품종으로 나눠진다. 무궁화 관련 단체에서는 바탕이 희고 중심부에 붉은 무늬가 들어간 무궁화를 표준 나라꽃으로 정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시회가 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무궁화가 사람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