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선진 문화 강국의 꿈', 함께 즐기는 축제 열려
‘40년 선진 문화 강국의 꿈', 함께 즐기는 축제 열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1.12.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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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해외문화홍보원 개원 40주년 기념식’ 개최

▲서강수원장
한복 패션쇼에서의 한국 대중음악(K-Pop) 스타 공연, 한예종 무용단 퍼포먼스, 차세대 한국 고전음악(K- Classic)을 이끌 한예종 영재들의 현악 4중주, 전통주와 어우러진 엄선된 한식 정찬까지, 세계인의 오감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한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은 오는 19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해외문화홍보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연(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번 축하연은 지난 40년 동안 선진 문화 강국으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공헌하신 원로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 세계를 매료하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 문화와 한류를 축하하고 즐기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품격 있는 한국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청춘과 열정을 바친 각계각층의 원로 인사,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 관계자뿐 아니라, 주한 외교 사절, 외국 문화원장, 상주 외신 등 국내외 300여 명이 참석한다.

공식 행사의 개막은 해외문화홍보원 40년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고 해외문화홍보원 기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감사패 시상, 40주년 기념 떡케이크 자르기(커팅) 등으로 이어진다.

공로패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게 되며,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 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한 대표 5명이 이 공로패를 받게 된다. 공로패를 받는 대표 5명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창립자’ 윤주영 전 문화공보부 장관, 해외 홍보 지평을 ‘문화 분야’로 확대․발전시킨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7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35여 년을 영역 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리 전문위원, 상주외신으로 7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모습을 세계 언론에 정확하게 알려온 도널드 컥(Donald Kirk) 특파원, 전 세계 재외 공관에 외교 물품을 전달하는 파우치실에서 공직 평생을 보낸 한영석 씨 등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한예종 무용 팀의 축하 퍼포먼스, 한복 패션쇼, 한국 대중음악(K-Pop) 스타 공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식 정찬, 한예종 영재 교육원 학생들의 피날레 공연 등이며, 이날 세계 일류의 한국 문화 프로그램이 총출동한다.

개막 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전미숙 교수의 안무작 ‘반갑습니까’이며, 한예종 무용원 출신 LDP 무용단이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 작품은 미국 ‘화이트버드 댄스 페스티벌’과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 최초로 초청된 작품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 공연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저고리 없이 한복 치마를 드레스처럼 디자인한 ‘바람의 옷’으로 한복의 세계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의 패션쇼, 인기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f(x))의 축하 무대와 40주년을 맞은 해외문화홍보원에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만찬은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는 윤숙자 교수(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가 엄선한 메뉴로 구성된 한식 정찬으로 진행된다. 음식이 제공되는 동안, 윤숙자 교수가 메뉴를 선정한 이유와 음식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하게 되어, 한식의 맛과 멋에 깊이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전에는 세계 와인계 황제인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가 극찬한 한국의 전통주 ‘오감주’와 한과가 곁들여 제공되어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해외문화홍보 40년 역사를 담은 기념비적인 사진․영상 및 실물자료 등 80여 점 이상을 보여주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1970~2000년대를 대표하는 각종 사진․영상자료들이 시대별로 전시돼 지난 해외문화홍보 4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고 박정희 대통령이 재외공보관 유시, 해외 소개용으로 제작한 각종 음반․책자 등 40년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실물 자료도 등장한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는 국제 콩쿠르 우승과 국내외 공연에서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차세대 한국 대중음악(K-Classic)을 이끌 주역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수강생들의 현악 4중주 공연이 장식하게 된다.

올해로 개원 40년을 맞은 해외문화홍보원은 40주년 공식 구호(캐치프레이즈) ‘세계를 향한 두드림, 세계 속 큰 울림’이 보여주듯,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