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거리 가득한 국립극장의 겨울 축제
즐길 거리 가득한 국립극장의 겨울 축제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1.12.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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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트 비나리', '영웅' 등 공연… 다양한 새해맞이 이벤트도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겨울 축제 '희망의 노래' 를 연다. 지난 2005년에 시작된 이 축제는 국립극장의 사계절 축제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축제. 특히 올해는 뮤지컬 '영웅'과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를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있어 관심을 모은다.

▲ 2011년 국립극장의 겨울축제 '희망의 노래'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는 복을 기원하는 한국 전통 기원문화인 비나리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역동적인 타악과 선율, 매력적인 성음(性音)이 돋보이는 이 공연은 세계 52개국에서 한국의 흥과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관객들의 소원을 역동적이고 격정적인 음악과 신성한 에너지로 기원한다. 

한국의 대표 뮤지컬 '영웅'은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을 석권한 작품으로, 2010년 브로드웨이에서 찬사를 받고 금의환향하기도 했다. '영웅'은 웅장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를 통해 조국과 어머니라는 소재를 감동적으로 버무려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29일과 30일에는 달오름극장, 31일에는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되며, '영웅'은 31일 해오름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불꽃쇼 등의 공연과 떡국을 나눠먹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희망찬 임진년을 맞이하는 순간에 이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남산에 있는 국립극장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