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불륜녀 폭로“첫 경험 그리고 18개월간의 불륜”
케네디 불륜녀 폭로“첫 경험 그리고 18개월간의 불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2.02.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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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 불륜녀와 관련한 외신
존 F. 케네디의 불륜녀가 전 미국 대통령과 18개월간 불륜을 저지른 회고록을 출간해 충격적이다.

이 여성의 이름은 미미 비어드슬리 앨포드(69)로,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백악관 공보실에서 19살의 나이로 인턴을 하고 있었던 여성이다.

6일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메일등은 들은 앨포드가 회고록 '원스 어폰 어 시크릿'에서 케네디와 처음으로 관계를 맺게 된 순간부터 케네디가 암살되기 며칠 전까지의 일들을 자세히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앨포드는 인턴으로 고용된지 4일째 되던 1962년 케네디로부터 백악관의 수영장 파티에 초대받고 방문해 여행 중이던 영부인의 침실에서 그와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었으며, 앨포드는 "이것이 나의 첫 경험이었다. 나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지만, 케네디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태연했다"고 회고록을 통해 밝혔다.

불륜 관계는 앨포드가 대학으로 돌아가려고 백악관 인턴을 그만둔 뒤에도 계속된 것으로 회고록에는 기록돼 있다.

이어 앨포드는 케네디가 마약성분의 가스 최음제를 흡입하도록 권유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코밑에 최음제를 갖다 대 강제로 흡입케 했다고 주장했다.

케네디는 또 앨포드에게 친구인 데이브 파워스와 관계를 맺도록 지시했다고도 폭로했다. 앨포드는 “그것은 정확하게는 구강성행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면서 “대통령은 그저 아무말 없이 나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또 케네디가 암살되기 불과 7일 전 63년 11월까지 두 사람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회고록은 밝히고 있다.

앨포드는 케네디가 잠자리에서 자신에게 입 맞추기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자신과 심리적 거리를 두었고 자신도 케네디를 항상 "대통령 각하(Mr. President)"라고 불렀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앨포드는 이어 케네디가 아들인 패트릭을 잃었을 때 자신이 케네디의 곁에서 그를 위로했다고도 회고록에 들어있다.

한편 두 사람의 불륜 관계는 최근 공개된 재클린의 육성 테이프에서 "남편 케네디 대통령은 백악관 인턴사원과 바람을 피웠다"며"침실에서 여성용 속옷이 나오기도 했다"고 증언해 재클린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하늘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