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하는 관록의 축제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하는 관록의 축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2.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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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페스티벌', 3.6~9 충무아트홀서 개최

충무아트홀은 3월 6일부터 9일까지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금난새 페스티벌’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충무아트홀이 클래식 대중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이번 페스티벌은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인 유라시안 필과 벌이는 첫 번째 페스티벌로 교향악과 실내악, 오페라,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색깔로 꾸며진 클래식의 대향연이다.

금난새가 전체 공연의 지휘와 해설을 맡은 가운데 3월 6일 첫 공연에는 유라시안 필과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봄을 깨우는 웅장한 선율로 페스티벌의 서막을 알린다.

7일 공연에서는 유라시안 필의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S와 오보이스트 박지현이 감미로운 실내악을 펼쳐 보이고 8일 공연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중견 성악가 서활란, 나승서, 우주호가 출연해 애틋한 사랑의 아리아를 주제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

이번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9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클래식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순수한 열정과 금난새의 관록이 만나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충무아트홀의 금난새 페스티벌이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예술가의 이름을 딴 페스티벌을 본격적으로 개최하며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각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대학생 특유의 발랄함이 가득한 도전정신과 지휘자 금난새의 원숙함에 어울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금난새 페스티벌은 충무아트홀이 명품아트센터로의 도약을 알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며 "기존 뮤지컬 중심에서 클래식, 발레, 오페라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센터로써 본격적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