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새봄맞아 때빼고 광낸다!
나무들 새봄맞아 때빼고 광낸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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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요 도로변 나무들 대대적인 세척작업 실시

봄을 맞아, 서울시내 가로수와 도로변 녹지대가 겨우내 묵은 때를 씻어낼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로수 및 도로변 녹지대에 쌓여있는 잔설, 염화칼슘 찌꺼기, 묵은 때, 매연 등을 3월 말까지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봄맞이 준비를 위해 세척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 대상은 가로수 28만 4천주, 띠녹지 350km, 녹지대 4백 24만 5천㎡, 수림대 1백만 7천㎡, 보호수 216주 등이다.  

서울시는 수목세척ㆍ월동시설물 제거ㆍ가로수 보호덮개 및 지주대 정비작업 등을 실시해 본격적인 봄맞이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겨울 제설작업에 염화칼슘이 사용된 점을 고려해, 염화칼슘에 민감한 칠엽수·이팝나무·소나무 등 상록수에 대한 수목세척을 시행한다.

그리고 생육환경의 개선과 도로변 나무의 보호를 위해 설치했던 월동시설물을 제거하고, 훼손된 가로수 보호덮개와 지주대를 정비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정비사업을 하면서 발견되는 생육이 불량한 수목엔 생육증진을 위해 거름을 주고, 훼손된 녹지엔 수목 메워심기를 실시한다.

배호영 서울시 조경과장은 “가로변 수목들의 세척작업을 하루빨리 완료해, 본격적으로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3월 하순 이후에는 서울시민들이 더욱 화사한 봄꽃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