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한 편의 영화같은 콘서트가 열린다!
따뜻한 봄날, 한 편의 영화같은 콘서트가 열린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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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레인, 오는 28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서 공연

자연을 노래하는 건반 위의 서정시인 '브라이언 크레인'이 오는 28일 오후 8시, 내한 10주년을 기념해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는 자연과 동화된 자신의 마음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건반 위의 서정시인'으로 불린다.

▲ 워싱턴 포스트지는 "그의 음악은 영혼 속 깊이 울리는 피아노 선율이며, 우리 모두에게 삶의 의미를 아름답게 해준다"고 그의 음악을 평했다.

지난 2년 동안 신규앨범 준비와 북미투어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온 그는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 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브라이언 크레인은 16살부터 음악인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작곡뿐만 아니라, 그림·영상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을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왔다. 또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 '자연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행복'과 같은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해 왔다.

▲ 오는 28일에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1996년에 첫 앨범 <A Light In Trees>를 발표한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인으로 떠오른 그는 지난 2000년 <Moon light>라는 앨범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 발매와 동시에 '나비 왈츠'(Butterfly Waltz), '북극광'(Northern Lights), '숲속의 산책'(A walk in the Forest) 등의 음악이 CF와 드라마에 삽입돼 화제가 되면서, 국내 팬들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무려 14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공연을 펼치는 음악가이다. 이를 반영하듯  '2011년 아이튠즈(i-tunes) 세계 음원차트' 50위 안에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랭크돼, 그의 높은 인기가 증명됐다.

또한 그는 북미지역에서 연 10회 이상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주최하고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의 선행을 베푸는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2004년 내한공연에서도 '한빛맹아원 밴드부' 학생들을 자신의 공연에 초대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번 그의 공연에서 특히 주목할 무대는 베이시스트이자, 첼리스트인 David James Hunt와의 합동 연주다. 피아노와 첼로의 아름다운 앙상블과 대자연의 영상을 통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인지라,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