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질주하는 현대무용의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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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3.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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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페쉬 쉑터 컴퍼니, '반란', '당신들의 방에서'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안무, '반란'과 '당신들의 방에서'가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호페쉬컴퍼니

호페쉬 쉑터가 연출하고 호페쉬 쉑터 컴퍼니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확립해온 그의 독특한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나 있으며,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히트작이기도 하다.

쉑터가 직접 작곡한 강한 비트의 음악과 감각적인 조명으로 빛나는 '반란'은 7명의 남자 무용수들이 내뿜는 거친 에너지가 무대를 압도하는 작품이다.

서로 다투듯, 때로는 서로를 북돋우듯, 부딪히고, 기대고, 달려나가고, 튀어 오르면서 남성 특유의 도발적이고 반항적인 기운을 무대 가득히 쏟아낸다.

이어지는 '당신들의 방에서'는 11명의 남녀 무용수와 5명의 라이브 뮤지션이 참여해 좀 더 큰 규모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TV채널을 돌리듯 순식간에 전환되는 시퀀스와 감각적으로 배열된 무용수들의 조합과 공간 분할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혼돈과 질서를 보여주는 듯하면서도 그 안에서 격렬하게 꿈틀대는 힘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한다.

영국 신문 The Observer는 이번 작품에 대해 "밀레니엄 이후 영국에서 창작된 가장 중요한 무용 작품"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오감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기 충분할 것이다. (문의 : LG아트센터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