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강공원에서 거리공연이 열린다
4월, 한강공원에서 거리공연이 열린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3.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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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원 예술가 60팀 선정, 인디밴드, 마술, 악기 연주 등 선보여

4월부터 한강공원에서 거리공연 예술가들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공연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올해 마련한 '한강 문화예술 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한강공원 거리공연예술가 60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9일까지 까지 약 3주에 걸쳐 총 134팀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60팀이 선정됐다.

한강공원 거리공연예술가는 당초 40팀을 선정하려 했으나, 실력이 우수한 팀이 예상보다 많아 20팀을 추가, 최종적으로 60팀을 선발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선정된 거리공연예술가팀은 소규모 인디밴드, 재즈밴드, 마술사, 국악연주, 음악동호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팀으로 구성됐다.

홍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디밴드 ‘밴드민하’, ‘네클밴드’, ‘밤에 피는 장미’ 등을 비롯, 이미 유명 재즈바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세븐티즈’, ‘마그리트’ 등의 재즈 밴드도 선정됐으며, 다수의 통기타·색소폰 동호회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1인 해금연주, 탈춤, 오카리나 연주, 아코디언 연주, 삐에로 공연, 마임, 마술 등이 포함되어 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거리공연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공원 거리공연예술가는 공연활동시 지켜야 할 규칙 및 주의사항 등을 숙지한 뒤,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연 활동을 선보인다. 장소와 시간은 공연팀이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사업담당자와 협의 후 정하여 활동하게 된다.

한강공원 거리공연 일정은 매월 초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