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희의 곤충기 시리즈 중 세 번째인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이 출간됐다.

'곤충의 밥상'과 '곤충의 유토피아'에 이어 정부희 곤충기3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은 한국 토종 야생화와 토종 곤충만을 대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곤충의 모습 등을 사진 750여 장에 담았다. 

저자는 책에서 북방갈고리밤나방, 맵시곱추밤나방의 한살이에 대해 최초로 밝히고 있으며, 누구나 궁금해 하는 △곤충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관 △꿀벌이 꽃가루를 모으는 모습 △파리 주둥이 구조 △잎에서 번데기 만드는 곤충과 땅속에서 번데기 만드는 곤충 등에 대해 별도로 다루고 있다.

특히 책에 소개된 곤충·식물 학명, 소속, 한살이, 곤충의 활동 시기와 크기 및 먹이 자료는 쉽게 구하기 힘든 것으로, 독자를 위해 특별부록으로 구성했다.

한편, 저자는 왕성한 연구 작업과 동시에 곤충의 대중화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각종 환경단체 및 환경 관련 프로그램에서 곤충생태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 소개된 식물과 곤충의 특수한 숙주 관계를 최초로 아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독자뿐 아니라 연구자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다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