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열려
2012서울국제조각페스타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서울국제조각페스타의 슬로건은 '조각은 재미있다'로, 조각에 대해 '무겁고 딱딱하다'는 일반적 시각을 뒤엎고,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에는 출품작은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작가 120명의 작품 7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어선 '2.5차원'(2 1/2 Dimension) △완성된 조각품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더 스튜디오'(The Studio) △명상적인 공간이 될 '관계의 미학'(The Object Speaks)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조각가와 앨리스'(Sculptors in Wonderland) △마술 같은 조각가의 터치를 보여줄 '마이다스의 손'(Midas Touch) △공간을 캔버스삼아 자유롭게 드로잉을 펼치는 '공간 드로잉'(Space Drawing) △조각과 디자인 그리고 사람들의 소통을 위한 '라운지 S'(Lounge S) △조각의 새로운 정의를 실험하는 '이것은 조각이 아니다!'(Heavy Shadow) △크라운-해태제과 국제 레지던시 작가들이 꾸미는 "야외조각전- 조각, 세계의 질서를 품다(Sculpture as Universal Language)". △중국현대작가28명을 초청한 '중국현대조각전'(Chinese Contemporary Sculpture), △세계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는 '더 마스터스'(The Masters) 등 11개의 다양한 기획전으로 나뉘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영원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대회장(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조각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관람객들에게 교육적 역할과 함께 대중과의 진정한 소통을 열어주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조직위원장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조각만을 위한 전시는 찾기 어렵다"며,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오로지 한국에서만 개최되는 매우 특별한 행사로 관람객들에겐 현대 조각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4월, 조각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첫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국 조각의 위상을 보여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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