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향, 20일 예술의 전당 공연 성황리에 마쳐
목포시향, 20일 예술의 전당 공연 성황리에 마쳐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21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교향악 축제 공연 2년 연속 기립박수, 전 좌석 매진 등 대성황 이뤄

‘2012 전국교향악축제’에 초청받은 목포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관객들로부터 감동의 선율로 대성황을 이뤘다.

▲ 20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목포시향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예향 목포의 맥을 잇고 있는 목포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진윤일)은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난해에 이어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열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는 이희호 여사, 권노갑 민주통합당 고문,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박지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정·관·경제·체육·예술계 및 호남 출신 출향인사 등 주요인사와 관객들이 참석하여 2천5백여석의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박상근제 가야금 산조와 관현악, 베토벤 트리플 콘첼토,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제4번이 연주됐으며 서양음악과 국악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가 됐다.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들과 협연한 베토벤 협주곡 트리플 콘첼토는 악성(樂聖) 베토벤의 시대정신을, 연주의 대미를 장식한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4번은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6개의 교향악 가운데 최고의 명교향곡으로 불리어지는데 목포시향이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목포시립교향악단의 2년 연속 전국 교향악축제 참가는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교향악단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도시 목포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왔다.

참고로 올해 목포시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발을 내딛는 전기를 마련한다. 오는 10월 2일 일본 문화청 주최로 동경에서 개최되는 '2012 아시아 오케스트라 축제'에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특별 초청되어 세계의 음악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12 아시아 오케스트라 축제'는 아시아 각국의 유명 오케스트라들이 초청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페스트벌이다.

한편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번 공연과 관련해 “목포시향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펼쳐 예향 목포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축하하면서 “오는 10월 일본 '아시아 오케스트라 축제' 특별초청으로 수준급 목포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며, 목포시향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