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통일예술단, 문화예술로 평화통일 앞당긴다
평양통일예술단, 문화예술로 평화통일 앞당긴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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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종사했던 여성 탈북자로 구성된 예술단체

최근 북한 내부의 참담한 실상들이 공개되면서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문화예술 공연으로 승화시켜 희망찬 무대를 펼쳐온 예술단체가 있다. 바로 평양통일예술단.

▲평양통일예술단

평양통일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분야에 활동하던 여성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 (사)NK예총 산하 예술단체이다. 현재 비영리민간단체이자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여러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을 대비해 남한 사회에 북한과의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예술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원들은 인간의 존엄과 희망을 빼앗기고, 고향을 떠나 자유를 찾아 생사의 경계선을 넘어 우리나라의 품에 안긴 탈북여성들이다.

▲평양통일예술단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남북한의 국민 모두에게 문화로부터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북한에서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했던 재능 있는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2007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국내 및 해외 공연 500여 회를 해왔다. 특히 복지시설, 교도소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무료자선공연에 힘써오며 위로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무대를 펼쳐왔다. 또한 각 시군구 자치단체와 일선교회의 초청공연은 크나큰 호응을 받고 있다.

평양통일예술단은 북한에서 직접 창작 공연되고 있는 ‘휘파람’, ‘반갑습니다’, ‘평양처녀 시집와요’, ‘고향의 봄’ 등을 비롯해 노래, 쟁강 춤, 물동이 춤, 칼 춤, 아박무 등을 선보이며, 남북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해왔다. 또한 공연 전에는 북한 실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상영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평양통일예술단

이들의 공연을 접한 관객들은 “북한 실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북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며, “화려한 군무와 멋스러운 춤으로 남·북 문화예술을 통해 한민족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공연 관람 소감을 밝혔다.

가나안농군학교장 김평일 평화통일탈북인연합회 이사장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들게 살아오다 탈북한 새터민들과 지금도 제3국에서 죽음의 공포에 직면해 모진 삶과 투쟁하며 신음하는 형제·자매들의 실상을 알리고 하루 빨리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평양통일예술단을 설립했다”며, “통일의 개척자로서 허락된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평양통일예술단 창단 목적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방분옥 평양통일예술단 대표는 “남한과 북한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북한체제에서 신음하는 우리형제들에게 희망을 주는 통일의 개척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평양통일예술단의 화려한 종합예술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pt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31-793-6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