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백지영이 "보증 서줬는데... 철 없었다"
이상민, 백지영이 "보증 서줬는데... 철 없었다"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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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백지영에 사과
이상민이 백지영을 '은인'이라 칭하며 고마움을 표해 화제다.

13일 방송되는 Mnet '음악의 신' 녹화에서 이상민은 과거 철없던 시절을 고백하며 "10년 전 내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학하지 못했다. 지금 뒤돌아보면 인생을 살며 가장 남자답지 못했고, 기회주의자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죽을 때 까지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될 2-3명의 사람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백지영이다"며 '은인'이라며 이상민이 백지영에 고마움을 표한 이유는 2003년 백지영 4집 '미소'가 발표될 때 쯤 어려움에 처한 자신에게 백지영이 댓가없이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이상민은 당시 회사 5개를 갖고 있던 이상민은 회사가 하나씩 잘못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런 이상민에게 백지영은 "내가 오빠(이상민)의 보증을 설 테니 제발 부도는 내지 말라"며 도와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하지만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당시 백지영이 많이 시달렸다고 하더라. 백지영의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가 협박도 하고 무척 힘들게 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렇게까지 나를 도와준 백지영에게 변호사를 통해 '음반이 1장 남았다'고 내용증명서를 보냈었다"면서 백지영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이상민의 보증을 섰던 백지영이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렸음에도 은인인 백지영에게 이상민은 "앨범이 1장 남았다"란 내용증명서를 변호사를 통해 보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민 백지영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낸 Mnet '음악의 신'은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