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금잔디, "영화감독으로 인정받았어요"
‘꽃보다 남자’ 금잔디, "영화감독으로 인정받았어요"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6.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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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 1인4역 첫연출작 ‘유쾌한 도우미’... 부천영화제 상영작으로 뽑혀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배우 구혜선이 연출한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가 오는 7월 16일부터 열리는 부

연출을 총 지휘하고 있는 구혜선
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한국단편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유쾌한 도우미’는 구원받기 위해 성당을 찾은 한 남자의 1주일을 다룬 14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배우 김명수와 하지원의 동생인 전태수가 출연하고 구혜선이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편집, 작곡까지 1인 4역을 소화해낸 이 작품은 이미 2009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총 512편이 접수돼 이 중 35편이 한국단편 상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선정작에는 구혜선의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와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먼지아이’(감독 정유미), 캐나다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언빌리버블 포’(감독 신석원)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작품의 예심을 맡은 장병원 FILM2.0 전 편집장은 출품작들에 대해 “기성의 상상력과 영화문법을 거부하고 독창성과 실험정신으로 감독 특유의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았다”고 총평했다.

한편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단편 상영작으로 선정된 35편의 작품은 ‘판타스틱 걸작선’과 ‘부천 초이스’ 부문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특히 ‘부천 초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단편 대상 등 4개 부분 총 1,3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아래는 구혜선의 작품 ‘유쾌한 도우미’의 스틸컷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