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버릴 시원한 타악공연
무더위 날려버릴 시원한 타악공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6.20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진의 타악공연 '공성', 27일 한국 문화의 집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은 다가오는 27일 저녁 8시 한국문화의집에서 신명나는 타악 공연 '예인열전-공성(空聲)'을 올린다.

'예인열전'은 우리 전통가무악계의 주목할 만한 신예 및 중견 예술가들을 위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마련한 시리즈 공연으로, 오는 27일 고석진의 타악 공연 '공성'이 올해 '예인열전'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이다.

고석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전수자이며 소리꾼 장사익을 따라 공연판을 도는 노름마치이다. 또한 뮤지컬 '바람의 나라', 넌버벌 뮤지컬 '비트' 등에 작곡과 출연진으로 활동하면서 대중예술과의 소통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9년부터는 타악 그룹 ‘타’를 결성, 한국 전통 장단을 응용한 동서양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국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악기인 북, 징, 장구, 꽹과리를 비롯해 모듬 북 및 아프리카의 전통악기 젬베까지 만날 수 있다. 한국 전통 장단을 이용해 이미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로부터 낯설고 새로운 감각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진의 '공성'은 때 이른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 가슴까지 뻥 뚫리는 시원한 타악 리듬에 흠뻑 취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 02-3011-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