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야 고마워~" 어린이농업체험 인기만점
"지렁이야 고마워~" 어린이농업체험 인기만점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6.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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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체험교육」어린이들 직접 친환경농산물 심고 수확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테마농원인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의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친환경체험교육-상추심기

친환경체험교육장은 2010년 9월 조성(강동구 상일동 4,000㎡)돼 유치원, 초·중등학생의 농업체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5월 아이들의 즐거운 체험을 위해 테마농원 5,000㎡를 추가 조성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친환경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체험교육을 지난 4월부터 유아원, 초·중등생 3,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 어린이들은 △봄·여름·가을 계절별 농작업 체험과 수확체험 △책에서 주로 봤던던 벼, 잡곡류, 약용식물, 채소 등 400여 종 작물을 스토리텔링으로 관찰 △친환경농업에 사용하는 자재 만들기도 체험한다.

교육 참여 만족도는 96%로 높게 나타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프로그램은 자기 손으로 직접 상추, 감자, 고구마 등의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시간이었다.

최근 인스턴트 섭취가 늘어 비만, 당뇨 등 성인의 질병이라는 성인병이 어린이에게도 발병하는 비율이 높아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처음으로 「녹색식생활체험교육」을 40회 운영하고 있다.

「녹색식생활체험교육」은 어린이들의 성인병 예방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채소류 등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간단한 건강음식을 만들어 맛보는 체험교육이다.

440명의 어린들이 △채소원, 산채류 등 식물관찰 △농산물 수확체험 △녹색식생활 체험(내손으로 만드는 건강음식)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프로그램은 상추, 엔디브 등을 수확해서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려 채소 샐러드를 만들거나 고구마로 3색 고물떡을 만들어 먹어보는 ‘녹색식생활 체험’이었다.

「녹색식생활체험교육」은 7월 초까지 17회 운영할 계획이고 하반기 참여신청은 8월 20일부터 받는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즐겁게 농업과 녹색식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체험교육장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위해 올해 5,500명 교육인원을 내년에는 6,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 02-459-6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