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생각하는 진짜 친구, 여자는 시집가면 그만?
남녀가 생각하는 진짜 친구, 여자는 시집가면 그만?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6.2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녀가 생각하는 진짜 친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남녀가 생각하는 진짜 친구'라는 글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이 글에서는 "남녀가 생각하는 진짜 친구, 남자는 여자와 친구 되기 힘들까요? 흔히 남자는 여자와 친구 사이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친구가 될 수 없다 함은 애인이 되거나 아니면 그저 아는 사이로 끝나야 한다는 말과 같은 뜻인가?"라며 그러니 애인과 아는 사이의 중간지대인 '친구'란 관계로 뭘 해볼 생각은 하지 말라는 얘기일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 글을 게시한 네티즌은 "남자와 여자의 우정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여자들은 펄쩍 뛰겠지만, 남자는 죽을 때까지 친구라고 하지만 여자는 시집 가면 그만이라는 말도 있다"며 "여자들의 우정은 보통 남자가 생기거나 결혼을 하면 그걸로 끝...남자쪽으로 모두 맞추다보니깐 우정을 챙길 시간이 없어진다. 여자들의 경우 남편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느냐에 따라 그야말로 신분이 바뀌어서  친구를 만나거나 동창회에 나가게 되면 자랑을 늘어놓는다"고 말했다.

또 남자들의 우정에 대해서는 "남자 위주로 사니깐 집안일 걱정을 덜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다. 잘나서 출세한 친구도 어릴 때의 친구들 앞에서는 똑같다"고 전했다.

이어 서양 유머를 예를 들며 "아내가 외박을 하고, 다음날 남편에게 (여자)친구 집에서 자고 왔다고 했을 때 남편이 아내의 가장 친한 친구 10명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전부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고 "남편이 외박을 하고, 다음날 아내에게 (남자)친구 집에서 자고 왔다고 했을 때 아내가 남편의 가장 친한 친구 10명에게 전화를 해보자,
8명이 자기집에서 잤다고 하고, 그중 2명은 아직도 그곳에 있다"고 말한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으로 남자들에게는 우정이 강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우정보다 강한, 그 무엇이 있는 것 같다"며 "여자는 현실적이어서 사랑하는 애인이 아니라면 굳이 남자를 친구란 관계로 잡아둘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남자들이 우선 여자의 친구가 되었다가 뒤에 어떻게 애인이 되볼려는 전술은 실패하는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남녀가 생각하는 진짜 친구'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들의 우정 대단????? 하네용 외박후 친구들이 다 보호해주네", "우리여자들은 뭐 결혼과 동시에 우정은 물건너 간네요..씁쓸하지만 다 맞는야기네요", "남자들 결혼후 우정 결국엔 가정에 소홀하면서 챙기는 거잖아요", "여자들 우정은 시집가면 끝이라고 하는 소리 정말 싫어요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적힌글 읽어 내려갈수록 본노게이지 상승입니다", "저 같은 경우 오히려 지금 더 친구들이 많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