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많던 공평동 태화관길 개선됐다
불편많던 공평동 태화관길 개선됐다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7.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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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지난 달 30일 인사동 입구 태화관길 보수공사완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통행에 불편했던 공평동 태화관길(인사동 연결로)을‘사람 중심의 보도’로 개선하고자 지난 4월말부터 실행한‘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지난 30일 완료됐다.

이 사업은 ▲공평빌딩 맞은편 보도 신설 ▲맞은편 보도 신설을 위한 공평빌딩 앞 보도폭 축소 ▲공평빌딩 맞은편 도로 마천석 포장의 내용으로 추진됐다.

▲ 서울 종로구 공평동 태화관길 보수공사가 완료됐다. 맨 위 사진은 공사 전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공사를 마친 지난 달 30일의 모습이다.

종로구에 따르면 태화관길은 공평동 공평빌딩에서 인사동으로 연결되는 길로 평소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많지만 공평빌딩 건너편에 보도가 없어 그동안 통행이 불편해 자주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기존의 보도는 잡석과 모래로 포설돼 빗물이 쉽게 스며들고, 수차례의 포장공사와 높아진 지면 때문에 상가 쪽으로 빗물이 고여,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공평빌딩 맞은편(공평동 9번지 쪽)에 보도를 신설하고, 도로포장 지면을 낮추는 동시에 배수시설을 추가 설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또한 횡단보도가 길고 신호등이 없어, 위험했던 인사동으로 방향 입구의 횡단보도 양쪽 보도구간을 확장(폭 3m, 연장 20m)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 편의를 제공해 주변 상인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고자 항상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작은 불편사항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화관길은 이 길이 지나가는 인사동에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泰和館)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된 장소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