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로마 국제발레콩쿠르 금상
김영준, 로마 국제발레콩쿠르 금상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7.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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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발레콩쿨 연이은 입상, 많은 활약 기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로마에서 열린 로마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의 김영준군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이탈리아에서 펼쳐진 로마국제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영준 군이 열연하는 모습.

세계 3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로마 국제 발레 콩쿠르의 이번 대회는 14개국 53명의 무용수가 참가했다.  

김영준 군은 페림국제 발레 콩쿠르 금상 수상자이기도 한 파트너 사야카(sayaka, 일본), 러시아 이리나 사포지코바(Irina Sapozhikova), 이탈리아의 니콜레타 마니(Nicoletta Manni)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승 전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前 볼쇼이발레단 단장 보리스 아키모브 (Boris Akimov)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이탈리아 출신의 국제적 발레스타인 마르지아 팔콘(Marzia Palcon), 터어키국립발레단 단장 닐라이(Nilay Gungor)외에도 한국의 박재근 교수(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이사장) 중국의 광조우 발레학교 교장인 니이한(Ni Yi Han)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영준군은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상명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김 군은 지난 2007년 소치 유리그리가로비치 콩쿠르에서 주니어부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모스크바국제콩쿠르와 2010년 페림국제발레콩쿠르(Perim )에서 특별상, 지난 해 이탈리아 스폴레또 국제 무용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했다. 올 해에도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수상에 이은 연이은 수상이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 차세대 무용가들의 연이어 수상소식이 전해지고 김영준 군의 로마 국제 발레 콩쿠르의 금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한국 발레의 명성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게 됐다.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발레리나들에 이어 차세대 유망주 발레리노들의 활약으로 국내 발레의 ‘한류열풍’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