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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남윤정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애도의 물결 가운데, 사망 원인에 미궁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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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탤런트 남윤정이 1일 오후 3시25께 서울 여의도동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유족이 119에 신고해 경찰이 동반 출동했다”며 “목을 매고 숨졌고 유서도 남겼다”고 말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사망한 남씨의 방에서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고인은 지난해 사고사로 사망한 남편이 운영해오던 사업체가 점점 기울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결과 최근까지 우울증 증세로 경기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해진다.
남윤정의 사망에 처음에는 과로에 의한 쇼크사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조사결과 자살로 추정하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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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수사결과 명확한 자살이다"며 "유족들도 부검을 원치 않아 검찰 지휘를 받아 자살로 인한 사망으로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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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윤정의 유족은 경찰 조사 결과와는 달리 사망 원인이 "과로에 의한 쇼크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심장마비라는 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배우 선우용녀는 "문자로 부고를 접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설명도 듣지 못하고 부고를 접하고는 경황이 없어 조화만을 보낸 상태다. 무슨 일인지 알고싶다"고 털어놨다.
또 배우 김해숙은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고인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눈물만 흐르더라"고 가슴 아파하며 "남윤정 씨와는 예전에 같은 작품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면서 "널리 알려져있다시피 내면 연기가 탁월한 좋은 배우였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故 남윤정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이다.
한편 故 남윤정은 1954년 5월 4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상명대 사대 부속 여고를 졸업한 직후인 1973년 TBC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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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반지', '은하의 강', '옛날에 이길은', '노란손수건', '하얀거탑', '강남엄마 따라잡기', '연애결혼', '위험한 여자' 등에 출연했으며 '멀고 먼 해후' 등 수 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JTBC '아내의 자격'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