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함께 즐기는 가족극 '꿈꾸는 거북이'
부모·자녀 함께 즐기는 가족극 '꿈꾸는 거북이'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8.04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9일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극단 마실의 가족극 '꿈꾸는 거북이'가 9일부터 19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꿈꾸는 거북이'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부모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엉뚱이의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엄마 아빠에겐 꿈을 다시 되새겨 보는 시간을, 아이들에겐 꿈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가족극은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고, 같이 느끼는 게 중요하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때 더욱 의미가 깊어진다.
 
성장의 과정에 있고 적극적인 반응을 하는 동적인 존재 어린이들. 이들에게 공연은 그들을 보다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가능성을 주는 씨앗이다.

이번 공연은 어른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상상을 제한하지 않고 각자 등장인물만의 특색 있는 움직임과 독특한 언어로 어린이 관객과 소통한다. 귀가 아닌 눈으로 듣는 어린이들의 언어는 어린이 관객들이 더 잘 이해하고 즐거워하며 공연 내용 이상을 생각해내는 놀라운 상상력을 경험하게 한다.

이 외에도 극단 마실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뛰놀게 할 씨앗을 던져주고 공연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그것을 담아낼 장을 마련했다.

공연이 끝나고 후속활동으로 진행되는 '비밀상자 만들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소중한 상자에 공연의 감동을 담아 집까지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손혜정 극단 마실 대표는 "공연을 만들 때 아이들뿐 아니라 같이 보는 부모도 함께 생각하면서 만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두고 두고 이야기꽃을 피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문의 : 02-204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