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다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일상을 피해 떠난 여행에서 교통체증과 인파에 치여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여 돌아오곤 한다. 이에 따라 요즘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휴가 트렌드 '문화바캉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두 공연이 있다.

밴드뮤지컬 '6시 퇴근'은 대한민국 진짜 직장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용불안에 갈 길을 잃어버린 비정규직 청년, 새로운 사회에 갓 들어와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인턴 등.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로 6시 퇴근을 꿈꾸는 우리네 평균치의 직장인 모습을 대변하며, 많은 직장인들의 강력한 공감을 자아낸다. 더불어 라이브연주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직장인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시켜 준다. 9월 2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TM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지금해라'는 행복해지고 싶은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다. 청소년 시기에 겪는 내적 갈등, 부모님과의 갈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까지 폭 넓게 담아내며 청소년의 긍정적인 자아형성을 위한 적절한 문제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부모와 자녀를 위한 세대 공감 할인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19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된다. (문의 :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 / 070-4084-3676)

윤다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