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침수에 네티즌 '분노'…"강남이 워터파크?"
강남역 침수에 네티즌 '분노'…"강남이 워터파크?"
  • 이하늘 기자
  • 승인 2012.08.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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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침수
강남역에 가려던 사람들이 침수로 인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15일 폭우에 강남역이 침수돼 많은 불편을 겪은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남역의 침수상황을 나타내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은 강남역의 침수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하게 해준다.

강남역 사거리는 물론 신사교부근까지 침수됐으며 사당역, 선릉역에서도 물이 역류해 침수됐다.

이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올해도 오세이돈강림 하셨네 강남 워터파크 개장이요"라는 말을 덧붙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역 침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제 쉬는날이라 다행이었네. 나 작년에 물살헤치면서 회사가는데 떠내려갈뻔", "강남역 대치역 잠기는건 이제 연례행사가 된듯", "강남역 오늘 가기로 했다가 어제밤부터 비 많이 와서 취소했는데 잘했다;", "와 대박 장마 태풍때도 이정돈 안오지 않았나?", "강남역 침수, 나 지금 강남나가야되는데", "내가 지금 저기 없다는게 넘 다행임", "강남 지리적으로 문제 있나? 작년도 그렇고 난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강남역 침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