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세계 최초로 병입 수돗물 NSF 품질인증 획득
아리수, 세계 최초로 병입 수돗물 NSF 품질인증 획득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8.27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질·위생·생산설비 등 284개 기준 통과, 191개 항목 수질검사 모두 적합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가 지난 17일 병입 수돗물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국제위생재단(NSF International)의 품질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기관인 미국국제위생재단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수질검사 협력기관으로 물, 식품, 공기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관련 규격을 제정하고, 제품 검사와 인증기관으로 공중보건과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이번 NSF 심사에서 병물 아리수는 수질 위생·환경·생산설비·운영상태 등 284개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고, 191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NSF로부터 병물 아리수를 인증받기 위해 시는 병물 제조와 관리 전반 서면심사, 전문평가사를 통한 병물 공장의 공정과 품질관리 평가, 수질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우수한 품질의 병물을 승인받는 절차를 거쳤다.

그동안 아리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NSF에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품질인증은 단순한 수질검사와 달리 NSF가 권장하는 병물관리 공인 인증기준을 아리수가 통과했다는 것으로 아리수의 품질을 NSF가 보증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앞으로 병물 아리수 라벨에는 NSF 인증 마크가 새겨진다.

서울시는 이번 NSF 품질인증을 준비하며, 시는 3개월의 사전 준비와 8개월의 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고 알려졌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안전성 분야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NSF가 인증하는 만큼 서울시민들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안심하고 믿고 드셔도 좋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수질고급화, 공급 인프라 개선 등 아리수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