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일미술관 '가지않는 길'展, 내달 13일까지
가일미술관 '가지않는 길'展, 내달 13일까지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8.2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작가 9인이 말하는 '삶과 죽음'

현대작가 9인전 '가지 않는 길'이 9월 13일까지 경기도 청평 가일미술관에서 열린다.

윤현선作 <Memento Cheonggyecheon> 90x134 Digital C-print 2009

이번 전시는 삶과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표현한다.

한기창 작가는 교통사고를 소재로 서늘한 느낌의 작품 'Amor Fati'를 선보이고, 조현익 작가는 헤어진 연인을 연상케 하는 작품 'Ophelia'를 통해 몽환적인 삶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윤현선 작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사건들을 풍자하며 작품 'Memento bridge'에서 인간의 허기진 모습을 비추는 등 희망적인 삶보다는 피폐한 현실과 죽음에 대한 허탈함을 묘사하고 있다.

반면 김창겸 작가는 물질 속에 투영된 삶과 탄생을 그리며, 일그러진 물질문명을 재조명하며, 송윤주 작가는 생명에 대한 본질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가일미술관은 북한강에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전시관뿐만 아니라 아트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문의 : 031-584-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