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마켓, 공연예술전문가들 간 소통·교류 도모
서울아트마켓, 공연예술전문가들 간 소통·교류 도모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0.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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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일 국립극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개최

2012 서울아트마켓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국립극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열린다.

길위의 여자

올해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의 창작과 제작, 합리적인 유통과 해외진출의 활성화를 위해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유럽 비셰그라드 펀드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쇼케이스, 부스전시, 학술행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 및 공연예술 정보를 교류하고 긴밀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 작품의 제작과 유통을 도모하는 장이다.

서울아트마켓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국내외 주요 공연예술전문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슬로바키아 디바델나 니트라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호주 시드니 페스티벌, 프랑스 보르도 국립극장, 남아프리카 국립극장, 우루과이 국제 공연예술 축제 등 말레이시아, 호주, 캐나다, 우루과이, 프랑스, 벨기에, 체코,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의 극장 및 축제, 기관의 150여 명의 해외인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세종문화회관, 두산아트센터,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춘천마임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의 1,300여 명의 예술가 및 예술단체, 주요 극장 및 축제, 기관 관계자들이 새로운 공연예술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확장한다.

햄릿

서울아트마켓은 기존의 마켓이 일방적인 강의식 정보제공과, 완성된 작품을 사고파는 장이었음에 반해, ‘네트워킹’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쌍방향 정보제공’의 역할과 ‘창작단계부터 유통을 함께 고민하는 창구’로서의 기능을 지향하고 있다.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이루어지고, 공연예술전문가 간, 기관 간 협력의 사례와 가능성을 논하며 더 많은 창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는 깊이 있는 대화와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부스전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89개의 부스가 설치돼 국내외 예술단체 및 축제, 기관, 관련 기업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품과 프로젝트를 홍보한다. 국내와 세계 각국의 프리젠터들은 부스에서 다양한 공연을 한눈에 살펴보고, 자신이 원하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스피드데이팅’은 국내외 주요 극장·축제 프로그래머, 기획사 및 프로듀서들 간의 1:1 만남이다. 사전 신청을 받아 원하는 대상을 만나도록 이어주는 매칭프로그램으로 직접적이고 깊이 있는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

‘라운드테이블’은 공연예술계의 이슈별로 전문가들이 모여 현장 정보를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이다. ‘세계적 이변 속 예술단체의 위기관리’, ‘아티스트 인큐베이션의 현재와 필요성’ 등 총 6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전문가 간 생생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국제협력파트너찾기(LIP)’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참가자가 작품의 창작, 발전, 유통 단계별로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작계획을 소개하고, 국내외의 협업 파트너(배우, 안무가, 공동제작자, 프리젠터 등)를 공개 모집하는 장이다. 올해는 한-캄보디아, 한-호주 공동제작 작품을 포함한 10개의 프로젝트가 각 파트너를 찾는 프레젠테이션을 펼친다.

이 밖에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 형식의 팸스나이트, 개·폐막리셉션 등의 부대행사가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