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도 감동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효리도 감동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1.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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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임성민, 낸시랭 등 출연해 여성에 대한 이야기 담아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인기 열풍이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내년 1월 6일까지 계속 된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한장면

황정민, 임성민, 김세아, 낸시랭, 방진의, 이지나, 장유정이 출연하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여성 성폭력 사건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여성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는 연극으로, 여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과 28일 우먼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 이효리와 방송인 안혜경이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끈다.

그들은 공연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함께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배우로 처음 나선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독려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스타 이효리가 지난달 27일 저녁 공연을 관람 후 트위터를 통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봤다. 왠지 모르게 자꾸만 울컥했다. 할머니가 생각났고, 엄마가 생각났고, 내가 생각났다. 그리고 미안했다. 앞으로 조금 더 사랑해줘야지”라고 공연평을 남긴 바 있다.

이렇듯 스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연극에 대해 일반 관객들 또한 호평을 내리고 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보다가 대성통곡할 뻔 했다. 이런 작품을 이제야 보다니…. 세상의 모든 여성, 그리고 여성을 사랑하는 남성들에게 강추함”, “유머과 위트, 역동성, 사회적 이슈의 부각 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웃음과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 “여자의 성기를 풀어나가는 공연이라 처음에는 민망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소재, 진실한 열연, 감동이다.” 등의 글이 SNS 및 예매처 후기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

이번 연극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들도 같이 공감하며, 우리 시대가 당면한 여성문제, 나아가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티켓은 전석 4만5천원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02-1666-8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