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기율곡연수원 소강당에서 경기도 제2부교육감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6대 강치원 경기도 율곡교육연수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강원장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추진정책에 동참하고 토론교육과 토론문화 조성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경기교육에 바치고자 원장으로 공모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참여와 소통의 대화와 토론은 사람의 영성, 인성, 감성, 지성을 키우는 최선의 방법이자, 사회 갈등의 조정을 이끌어내는 최상의 절차이며 발전과 진보를 위한 최고의 실천이라고 믿는다”고 하면서 “한국교육 전반의 연수문화, 토론문화를 바꾸는 데에 온힘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강 원장은 연수의 효율화를 위해 도내 타 연수원간의 연수계획 조정,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가칭 ‘경기교육연수기획평가조정위원회’를 제안했다.

한편 강 원장은 1953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영광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사학박사를 취득했다. 이어 1982년 고전라틴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모교인 고려대와 강원대에서 강사를 거쳐 1986년 3월부터 지금까지 강원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객원연구원과 교육인적자원부 혁신위원 및 부산시교육청 자문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