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통인시장의 아트게이트 제작·설치로 『201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의 대상(문화체육장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시상식은 오는 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통인시장 아트게이트는 종로구의‘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에 제작된 것으로, 이전의 통인시장 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찾기 힘든 점을 감안해 입구를 돋보이게 하면서 시장이 위치한 세종마을의 유서 깊은 역사를 반영해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도시에 잘 어울리도록 설계됐다.

또한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에‘디자인’이라는 활력소를 더해 다른 조형물과 차별화시키고 한옥의 구조를 공공의 영역에 활용함으로써 현대가 요구하는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도 한몫을 해 전통 재래시장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이 통인시장 고유의 색깔을 살리는 좋은 계기가 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며, “1원까지 표기되는 대형마트의 영수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통시장만의 멋과 정을 쫒는 전통시장의 고정 고객층을 형성하기 위해 구 차원의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