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도시 강북, 서울시도 인정했다
푸른 도시 강북, 서울시도 인정했다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11.13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도시 서울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 최우수구 선정

푸른 도시를 가꿔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써온 강북구의 노력이 서울시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북한산 국립공원 일대의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북구 의약인협회원들과 함께 나무 뿌리 주변에 돌을 쌓고 있다.

강북구가 서울시가 실시한 ‘시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녹색도시 서울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시 소속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각 자치구에서 실시한 동네 숲 조성, 공원시설물 정비, 마을 텃밭 조성, 산림병해충 방제, 꽃길 조성 등 녹색도시 만들기 관련 사업들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평가는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서 제출한 자료를 서면평가한 후 자치구를 직접 방문해 점검표에 따라 실시한 현장조사로 이뤄졌다.

평가단은 평가기간 동안 ▲도시녹화 활성화 ▲공원 혁신 ▲10분 동네공원 만들기 ▲도시농업 활성화 ▲걷고 싶은 길 조성관리 ▲생태계 보전 ▲시․구 공동협력사업 등 7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북구는 올 한해 푸른 도시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생활주변 녹지 확충을 위해 동네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폐기물이 가득 쌓여 미관을 해치고 있는 동네의 자투리땅에 나무와 초목류를 심어 녹지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왔다.

시민들이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내 화장실,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정비 등 공원시설물을 정비하고, 각종 공연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공원서비스 수준향상에도 노력했다.

또한 북한산 국립공원 일대의 나무 관리와 산림병해충 예방에도 힘써왔다.

많은 등산객의 출입으로 뿌리가 드러난 북한산 국립공원 일대의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는 강북구 의약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나무 뿌리 주변 돌쌓기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북한산 흙 나르기 운동’을 실시해 나무 주변에 흙을 덮어 왔다.

북한산 일대에 퍼져 있는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린 나무들에 대한 방제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올 한해 수유동, 우이동 일대에 총 22,060㎡의 마을텃밭 4개소를 만들어 도시주민들이 함께 텃밭을 일구며 농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데 노력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구 전체면적 중 녹지면적이 57%를 차지할 정도로 서울에서 가장 녹지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산 국립공원, 북서울 꿈의 숲, 솔밭공원 등 강북구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