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내 심장을 쏴라
  • 박상희 인턴기자
  • 승인 2009.06.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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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의 탈출기

우리를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끝없이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의 탈출기를 그린 작품으로, 소설은 거듭 탈출을 꿈꾸고 또 시도하지만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에 대한 은유처럼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작가가 직접 정신병원에서 환자들과 생활하는 등의 취재를 바탕으로 치밀한 얼개, 속도감 넘치는 문체,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블랙 유머 등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으로 무기력한 청춘, 죽을힘을 다해 인생을 살아내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