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능 있는 아이들의 꿈 지원한다
강북구, 재능 있는 아이들의 꿈 지원한다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1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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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키움장학재단,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 재능장학생 신청자 접수 받아

올해 4월 공식출범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재단출범 후 첫 재능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이달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꿈나무키움장학재단 현판식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계발을 하지 못하는 지역의 유아·청소년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기존 장학금과 달리 문화, 예술, 체육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재능장학사업이다.

구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기탁금을 모금한지 5개월 만에 재단설립에 필요한 5억 7천만원의 구민성금을 모아 올해 4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올해 5월 장학재단의 출범을 알리고 구민들에게 장학재단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7억 4천만원의 장학기금을 모아 이번에 첫 장학금 대상자를 모집하게 됐다.

장학금 신청자격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최저생계비 170%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의 유아·청소년 중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로, 어린이집·유치원연합회장,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분야는 △음악:국악·기악·성악·작곡·실용음악(성악은 변성기가 지난 학생) △미술:회화·입체·공예·디자인 △무용:전통무용·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실용무용(방송연예 제외) △체육 △연극:연극·뮤지컬·마임·퍼포먼스 △학습:초·중등 수학·과학·문학 등 5개 분야이다.

재단 측에서는 신청자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에서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사전심사와 18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또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현장심사를 실시한 후 2013년 1월 23일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선발인원은 3~5명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생 1인당 연간 300만원 내외에서 학원 수강료, 체육부 회비 등 해당분야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신청서, 포트폴리오, 학교장(연합회장) 추천서, 가족관계증명서, 국민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와 사회적배려대상자 확인 증명서류 및 대회입상증명서(해당자에 한함) 등을 12월 5일까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02-901-6293)에 제출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재능 있는 아이들이 꿈을 펼칠 기회조차 잃고 사라진다면 이는 개인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장학재단이 저소득층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의 더 많은 유아·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장학기금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학재단에 후원을 원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는 계좌이체(우리은행:1006-901-374611, 예금주:재단법인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 및 ARS 전화(☎ 060-700-1202, 전화 한통 당 1천원)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