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동청소년연극의 자존심이 한자리에
국내 아동청소년연극의 자존심이 한자리에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2.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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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아시테지 겨울축제, 12.26~1.13 국립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개최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는 이달 26일부터 2013년 1월 13일까지 총19일 동안 제9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 권위의 ‘서울어린이연극상’ 역대 수상작들과 청소년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모아 의미 있게 운영되는 이번 축제는 국립극장 달오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대학로예술극장 3관, 아르코 소극장 등 총 4곳의 극장에서 개막한다.

‘국내 아동청소년극의 자존심’ 을 기치로 아시테지 한국본부 30년 역사가 배출한 우수한 아동청소년극을 한자리에 모아 관객들을 맞는다.

캐릭터와 애니 류의 공연물이 어린관객의 예술적 감수성과  사고를 앗아가고 있는 현재를 타개하기 위해 작품성과 철학이 담긴 우수 수상작을 선정해 아동청소년연극의 모범답안을 선보인다.

제1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을 계기로 아동극이 국민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계의 돌풍작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 난장이' 등 역대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들의 축제가 벌어진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와의 우정을 분절인형을 통해 새롭게 보여주는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거대 스크린에 들어가 이야기를 만드는 미디어 상상 체험공연 '거인의 책상', 어린 시절 시골을 배경으로 70~80년 대 추억을 담아 모두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 닥종이 인형극 '이불꽃', 윤조병 원로 극작가의 작품으로 작은 어항 속 무대가 카메라를 통해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까지 축제를 찾는 가족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예술선물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아동극에 비해 청소년극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해 두 작품을 초청했다.

그림형제의 동화로 잘 알려진,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개막작으로 선정했으며, 어렵기만 한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풀어내는 개그철학자 전유성 연출의 폭소 콘서트 '얌모얌모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대극장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소극장 전석 2만원이다. (문의 : 02-745-5862, www.assitejkorea.org)